사직서는 단순히 퇴사를 알리는 문서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근로계약 종료 의사를 밝히는 법적 문서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퇴사 일정을 조정하고 인수인계를 준비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형식과 시기를 지켜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감정적으로 작성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으므로,
간결하고 정중하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형식만 갖춘 문서가 아닌 퇴사자의 예의와 책임을 보여주는 절차라 할 수 있습니다.
1️⃣ 사직서 양식 무료 다운로드
사직서 양식은 별도의 비용 없이 여러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부24, 잡코리아, 사람인, 워크넷 등 취업 포털에서 제공하며,
기업 및 공공기관별 표준 서식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24 양식은 공공기관에서도 사용 가능한 표준 형태로,
한글(HWP), 워드(DOCX), PDF 세 가지 형식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뿐 아니라 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생 등 누구나 활용 가능한 형태이며,
회사 제출용 또는 개인 보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기본 구성 및 필수 항목 정리
(1) 필수 항목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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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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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인적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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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일자
-
퇴직 사유
-
서명
이 중 퇴사일자는 인수인계와 관련 있으므로 반드시 명확히 작성해야 하며,
퇴직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퇴사”처럼 간단하고 객관적인 표현이 가장 적절합니다.
회사 비판이나 감정적인 문구는 피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2) 문장 작성 예시
제목은 간단히 **“사직서”**로 표기합니다.
본문에는 “본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2025년 ○월 ○일부로 퇴사하고자 합니다.”라고 작성하고,
마지막 문장에는 “그동안 지도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같은 인사문을 덧붙이면 좋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형식과 예의를 모두 갖춘 기본형 사직서가 완성됩니다.
3️⃣ 사직서 작성 및 제출 요령
(1) 오프라인 제출
보통 사직서는 인쇄 후 서명하여 **상급자(팀장)**에게 전달한 뒤,
인사팀에 원본을 제출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봉투에 넣어 “비공개”로 전달하는 것이 예의이며,
메일로 병행할 경우 제목은 **“사직서 전달드립니다”**라고 명확히 표기합니다.
(2) 이메일 제출 시 주의사항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는 이메일로 제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첨부파일 이름은 **‘사직서_홍길동_2025.10.10’**처럼 명확히 하고,
본문에는 “본 메일은 사직서 전달 관련 공식 통보입니다.”라는 문구를 포함해야 합니다.
서명된 스캔본 또는 PDF 파일을 첨부하고,
회사 메일 주소로 발송해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습니다.
4️⃣ 제출 시기 및 절차
(1) 제출 시기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퇴사 통보는 최소 30일 전에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기 계약직은 15일 전 통보로도 가능하지만,
갑작스러운 제출은 인수인계에 혼선을 줄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제출 절차
보통 팀장 → 인사팀 → 대표이사 순으로 결재가 진행됩니다.
승인 후 퇴사일까지 인수인계서·비품반납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사직서가 접수되면 자동으로 퇴직금·연차 정산 절차가 진행되므로,
퇴사 전 인사·총무 부서에 정산 일정 확인을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마무리
사직서는 단순한 퇴직 통보서가 아니라,
그동안의 근무를 정리하고 예의를 남기는 마지막 공식 문서입니다.
형식은 간단하지만, 문장 하나에도 신뢰와 예의를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양식을 활용해 기본 구조를 지키되,
회사 문화와 제출 방식에 맞게 약간의 변형을 주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퇴사 시점에서도 매너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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