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휴대폰 번호 등이 외부에 노출되면 보이스피싱이나 금융 사기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시스템이 무엇인지, 어떻게 등록하고 해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유의할 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시스템이란 무엇일까?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은, 본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거나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그 정보를 금융기관과 공유하여 비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사전 차단하는 제도입니다.
즉, 타인이 유출된 정보를 가지고 계좌를 만들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 할 때 이를 차단해 주는 보호 장치 역할을 합니다.
이 제도는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도 등록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시스템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됩니다.
등록 방법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절차)
등록은 크게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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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예방시스템 사이트 접속
pd.fss.or.kr
이 주소가 사고예방시스템 사이트로 알려져 있어요. -
‘등록·해제 신청’ 메뉴 선택
사이트 내 메뉴에서 '노출자 등록' 또는 ‘등록·해제 신청’ 항목을 찾습니다. -
유의사항 확인 및 동의
등록 시 금융거래 제약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동의해야 합니다. -
개인정보 입력 및 본인 인증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을 입력하고,
휴대폰 인증, 공동인증서, 신분증 사진 인증 등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
노출 사유 입력 & 최종 등록
유출 경위(예: 피싱, 분실 등)를 선택하고 제출하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등록 후 해당 정보는 금융권에 공유되어 “주의 인물”로 분류됩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신규 계좌 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 일부 금융 거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해제 방법 (등록 해제 절차)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해소되었거나 더 이상 제약이 불필요할 경우, 해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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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고예방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하여 같은 메뉴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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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등록 해제 요청’ 버튼을 클릭하고 해제 사유를 입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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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기관에 해제 사실이 공유되어 제약이 풀리게 됩니다.
다만 해제 처리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중요한 금융거래가 예정되어 있다면 미리 해제 신청을 해 두는 게 좋습니다.
이 제도가 왜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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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 예방
유출된 정보가 있어도, 제3자가 이를 사용한 금융 거래 시도가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
빠른 대응 가능
유출 의심 즉시 등록하면,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을 수 있어요. -
정보 활용 감시
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정보가 악용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습니다.
유의사항 & 고려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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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분실이 아닌, 유출 정황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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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후 일부 금융 서비스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영향 범위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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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신청은 가능하지만, 해제 후 금융 거래 복원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보호되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산 중 하나입니다.
만약 본인의 정보가 노출된 정황이 있다면, 사고예방시스템 등록을 통해 선제 대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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